이은자 초대展
2022.12.14 (수) ~ 12.27 (화)
[국내매일] 안정근 기자 = 70대 여성작가인 이은자 선생님의 성탄절 기간에 성경을 주제로한 전시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시작된다.
평생 교직의 길을 걸어온 선생님은 신앙의 갈등 과정 중 보게 된 아들이 그린 ‘바오로의 그림’을 통해 하느님의 기운을 느끼게 된다. ‘바오로의 그림’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어서 문학활동을 시작하여 선생님의 신앙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은자 선생님의 첫번째 초대전인 이번 전시에서 여러
성경 이야기들과 성당과 교회를 선생님의 시선에서 표현한다. 신앙의 갈등이 있었을 때에 여섯 살짜리 아들의
그림을 순수한 그림에 큰 영향을 받은 만큼 선생님의 그림은 크레파스로 그린 듯한 아이들과 같은 순수한 이미지로 나타낸다.
신앙의 열병을 바가지에 성화를 그려가며 가라앉히곤 한 이은자 선생님. 아이들 그림이냐, 왼손으로 그렸느냐는 질문을 받아가면서도 교회의 분위기를 캔버스에 표현하고 싶어서 서툰 붓질을 이어왔다. 아이가 그린 그림에서도 마음과 기운을 느꼈던 선생님과 같이 선생님의 그림을 보는 다른 이들도 그렇게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깨끗하고 수순한 어린아이의 붓질이 담겨 추운 겨울에도 따뜻함을 전하는 이은자 선생님의 작품 30여점을 하얀 눈이 생각나 따뜻하고도 추운 겨울 12월 중순에 장은선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이은자 선생님은 수필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국내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총6회를 하며 활발한 작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